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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셉이란 무엇일까? 컨셉에도 나다움이 필요해
    마케팅 talk/오프라인 2018. 4. 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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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는것 일까?

    요즘 매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컨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매장 성공 사례들이 각종 매채를 통해 '성공사례'로 소개되면서 "나도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정작 컨셉에 대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

    또한, 무분별한 따라하기식의 컨셉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컨셉에도 자기다움이 필요해

    디지털 시대, 모바일 플랫품에 대한 이슈가 집중되면서 덩달아 차별화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은 물론 개인도 좋은 제품과 서비스만 있다면 홍보를 통해 고객에게 이슈를 만들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회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지만, 넘치는 정보와 홍보성 정보에 대한 부정적 경험으로 제대로 된 차별화가 요구 되기 때문이다.

    컨셉은 차별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인데,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는 이유로 성공한 사례를 모방하거나 포기하곤 한다.


    문제는 '차별화'에 대한 마땅히 정해진 공식이나 정해진 틀이 없다는 점이다.

    정답은 없다. 해답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컨셉에 대한 관심이나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고객의 관심을 끄는 상품이나 서비스, 공유와 확산을 만드는 힘은 컨셉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키는 컨셉의 힘

    한때 피키캐스트가 이슈였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어플을 통해, 페이스북의 광고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정보제공 서비스이다.

    피키캐스트는 신문이나 잡지 같은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형식에서 벗어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젊은 감각에 맞는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컨셉이다.

    '우주의 얕은 지식'이라는 컨셉으로 관심을 끌었다. 자칫 '얕은'이라는 단어에서 가볍다, 부실하다의 느낌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겠지만, 피키캐스트의 '얕음'은 쉬운 정보와 실용적인 정보, 게다가 재미있고 개방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단어로 자리잡았다.

    결국, 피키캐스트는 '우주의 얕은 지식'이라는 컨셉으로 광고뿐 아니라 뉴스 컨텐트까지 만들어 1000만 다운로드라는 성공을 만들어 냈다.


     즉, 뉴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써 무게감이 없다는 점은 약점이 될 수 있었지만, 이슈가 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하루에 2~3번씩 제공하며 이슈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하는 컨셉으로 약점을 극복했다. 


    피키캐스트의 컨셉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래 우리 얕아, 그런데 그게 뭐?"라는 식의 당당함 때문이었다. 기존의 전통적인 미디어들이 얕음에 대해 지적할 때 약점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나다운 정체성이라는 점을 당당하게 내새운게 성공의 기반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정체성을 컨셉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어필하려는 노력이 1000만 다운로드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컨셉은 간결할 수록 좋다

    현대캐피탈은 혁신적 상품과 직관적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관련된 도서도 출판될 정도로 마케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상당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현대캐피탈은 2015년 기업 광고를 통해서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고 싶어했다.

    "자동차 금융과 개인 금융 두 가지 사업만 하는 금융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가 요구사항. 캐피탈하면 대부업이 전부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던 고객의 인식에 개인 금융과 자동차 금융 두 가지를 하는 현대캐피탈이라는 정보를 제공해야 했다.


    약 15초 가량의 광고에서 어떻게 이런 의미를 전달 할 수 있을까? 

    어떤 광고를 보면 자사의 상품에 대한 특장점에 대해 열거하며 많은 정보를 주려는 의도가 느껴지는 광고가 있다. 특히 라디오 광고에서도 짧은 시간에 정보를 제공하려 장황한 내용이 담긴 광고를 하기도 한다.


    과연, 이런 나열식의 정보와 장황한 광고가 기억될 수 있을까?

    컨셉의 시작은 '한 단어'이어야 한다. 컨셉은 직관적으로 다가와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 들었을 때 각인되지 않으면 다른 수많은 광고에 묻히게 된다. 강력한 한 단어의 컨셉을 말할 수 없으면 기억되기 어렵다.

    결국, 마케팅 비용만 들어갈 뿐 효과는 없는 컨셉이 된다.


    현대캐피탈의 당시 광고 카피는 '두 가지 금융에 집중한다' 였다.

    집중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과 개인 금융이라는 두 가지 금융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현대캐피탈로써 소비자들의 기억속에 각인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컨셉을 만들때 주의사항

    컨셉은 살아있다. 처음엔 한 단어에서 시작되지만 회의라는 틀 안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속에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회의가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컨셉 회의 할 때 가장 피해야할 첫 번째 요소는 '선입견'이다.

    방향성을 정해 준 뒤 컨셉을 만들어내라는 회의로는 제대로 된 컨셉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제시된 방향이 있다는 점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만들어진 컨셉이 좋을 수 없다.

    컨셉은 불확실의 무더기에서 그 불확실들이 하나둘 제거되다 보면 생기는 확신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의 기술이다.

    브랜드가 가진 본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면 제대로 된 컨셉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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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도해봐! by 스톤